독일에서 셀프 세차하기

안녕하세요, 세라유 입니다.



조금 지난 포스팅인데, 독일에서 셀프세차 해봤습니다.


작년에 입독해서 중고차를 구매한 이후 첫 세차라지요 ^^; ㅎㅎㅎㅎㅎㅎ


겨울엔 매일같이 눈이 오거나 비가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아서


교체한 윈터타이어도 세척해서 들여놓을 겸 봄맞이 세차를 했답니다.














그동안 째려보기만 했던, 집근처 셀프 세차장.


마음 한켠에 약간의 두려움(?) 있었는데, 우리나라의 그것과 별반 다를 건 없더라구요~


독일어는 못알아먹지만, 대충 그림과 번호 순서대로 하면 된답니다.


1. 물세척 2. 물비누 3. 헹굼 


다른 점이 있다면, 비누칠을 할 떄 솔로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물비누를 쏘는 거였어요.


전 이게 더 힘안들고 세척도 더 잘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겨우내 타고 돌아다닌 윈터타이어도 세척해주고요.


타이어 교환은 A.T.U에 가서 교체&얼라인먼트 40유로에 받고, 바로 세차장으로 직행.


독일 사람들은 보통 직접 교체를 하는데... 전 경험이 없기도 하거니와 교체 장비도 없어서 일단은 A.T.U














깨끗하게 세차하고 나니, 왠지 모를 차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네요. ㅎㅎㅎ


그리고 세차를 하면서 느낀 점인데, VW의 차는 구석구석 완성도가 높다라고 해야 할까요.


국내 H사의 경우, 문짝 구석구석 닦다 보면 마감처리를 스티로폼 같은 걸로 메꿔놓거나,


그리고 손이 잘 안들어가 닦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VW은 뭔가 심플하면서도 어느 한 군데 마감되지 않은 곳이 없었구요.


구석구석 닦기도 참 편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셀프세차였는데, 저를 가장 당황스럽게 했던 것은 바로 이것!!!


지폐를 넣으면 저런 코인으로 바꿔줍니다. ㅜㅜ 다른데가서 쓸수도 없게요.


물론 세차 기계에 일반 1유로짜리 동전이 들어가지만, 지폐를 교환하면 동전이 나올줄 알았더니......


10유로 넣으면 10개 나오는데요.


결과적으로 실내 청소까지 6유로 든 셈이네요.


초반에 버벅대서 1~2개 정도 날린거 생각하면, 한국과 비교했을 때 아주 비싸진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세차를 자주 하지 않아도 차가 그렇게 많이 더럽지 않아요.


공기가 깨끗해서 그럴 수도 있구요, 비한번 싹 맞으면 정말 싹 씻겨 내려간답니다. ㅎㅎㅎ


다음에는, 자동 기계세차를 한번 도전해 볼까 해요 ㅎㅎ



Tschü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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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유

Second Life in EU